얼마 전 친동생 생일이 와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파리바게뜨로 케이크를 사러 갔는데요~
생크림 케익을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내가 먹고 싶은 걸로 사기 ^^
작년에도 있던 케이크지만,
저희 동네 파리바게트에서 새로 본 케이크였어요!
' 고구마가 반한 티라미수 ' (23,000원)
작명 센스 있네요. 초콜릿에 깨가 붙어있어서 신기했는데 동생이 박혀있는 모든 초콜릿을 다 먹어버렸답니다.. 저는 고구마칩만 먹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맛있어 보여서, 고구마와 티라미수 두 가지 모두 좋아하는 맛이라 둘 다 즐기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동생도 나름 티라미수를 좋아하기에,,
칼로리는 전체 1,485 kcal 입니다.
저 멀리 삶아놓았던 고구마가 보이네요.
파리바게뜨에서 원래부터 판매되고 있는 고구마 케이크보다 색이 진합니다.
티라미수는 총 5층 시트로 만들어졌습니다.
과연 맛은 어떨지~?
초를 꼽고 촛불을 켜서 파티 준비 완료!
"생일 축하합니다~"
촛불 켜는 거 예전에는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재밌어요.
불을 끄고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촛불 덕에 아늑해지는 우리집
고구마를 빼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딱딱했어요.
묻어있던 크림은 조금 느끼합니다.
저 갈색은 팥앙금 같더라구요.
고구마 케이크도 5층 시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은 역시나 2층에 있는 고구마였습니다.
시트도 나름 부드러웠는데 저 팥 앙금이 왜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일반 파리바게뜨에서 팔던 고구마케이크가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조각내어 잘랐습니다.
저는 고구마케이크던 티라미수 케이크던 위에 올려진 가루가 맛있네요.
그다음 티라미수 케이크를 먹어봤습니다.
맹맹하고 약간 쓴맛이 돌던 티라미수 케익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없었던 ' 고구마가 반한 티라미수 '...
티라미수에 커피 맛은 났지만 단맛도 부족하고,
오히려 쓴맛이 더 나서 "아.. 투썸이 동네에 있었더라면 투썸 케익을 샀을 텐데.." 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차라리 저번에 편의점에서 사 먹었던 미니 케이크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이상 파리바게뜨 신상 케이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