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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요리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돈까스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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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끼새입니다.

이제 낮에도 덥지 않고 서늘해서 맨투맨이나 셔츠 하나 걸치고 다니기 좋은 날씨입니다. 더운 여름을 너무나 싫어하는 저라서 가을이 와서 정말 좋습니다. 그래도 환절기니까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염 환자인 저는 콧물에 재채기에 골골대고 있어서 감기인지? 비염인지? 헷갈리거든요. 이런 날씨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답니다. 오늘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몰에서 산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AFG- 1702T감자튀김 굽기돈까스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해당 돈까스는 ' [청정원] 크리스피 돈까스 ' 입니다. 맨날 고메돈까스만 사서 먹다 보니 새로운 돈까스도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고메돈까스는 한 봉지에 총 3개가 들어있지만 이 돈까스는 작은 크기로 10개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당 제 주먹만 한 크기입니다. 이 돈까스를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인데 그렇게 맛있지 않아서 오늘은 보충 설명 없이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이 날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돈까스에 감자튀김을 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돈까스 2개만 에어프라이어 튀김 바스켓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오늘 조리할 냉동식품은 기름이 조금 나올 것 같아서 튀김 바스켓을 분리한 후에 에어프라이어 전용 종이 호일을 넣어두었습니다. 





Aviko french fries - crinkle

' 아비코 감자튀김- 크링클컷(주름감자) '


이 감자튀김도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총 2,000g이고, 100g 에 135kcal 입니다. 1962년에 설립된 아비코는 유럽 1위, 세계 4위의 감자 전문 가공회사로 유명합니다. 아비코 후렌치 후라이는 감자 특유의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살아있는 100% 생감자로만 만든 유럽 정통 후렌치 후라이입니다. 유전자 조작이 없는 감자튀김이라 해서 저희 어머니가 자주 사 오십니다. 아비코 감자튀김의 종류는 크링클컷(주름감자), 스킨 온 프라이(껍질감자), 슈스트링(막대감자), 웨지컷(반달감자) 총 4가지가 있습니다. -18ºC 이하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원산지는 네덜란드고, 아비코 어니언 링도 있다 합니다. 나중에 꼭 사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감자튀김도 돈까스 옆에 적당히 먹을 만큼의 양만 덜어서 놓았습니다. 감자튀김은 금방 익고, 돈까스는 시간이 더 걸려서 감자튀김을 중간에 빼줘야합니다.





조리 시작 전에는 항상 코드를 먼저 꽂아줍니다. 





본체에 튀김바스켓을 넣은 다음 전원버튼을 누르고, m버튼으로 온도 선택해서 180도로 맞췄습니다. 시간 설정은 오른쪽에 있는 플러스, 마이너스 버튼을 이용해 조절하면 되는데요~





우선 15분으로 맞췄습니다. 





조리가 되는 동안 계란 1개를 이용해 에그스크램블을 만들었습니다. 돈까스 소스도 없는데 감자튀김이랑 같이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 빠르게 만들어 접시에 세팅해놓았습니다. 요즘에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요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식기구에도 관심이 절로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예쁘고 모던한 스타일의 접시와 머그잔, 유리컵도 사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10분정도 되었을 때 에어프라이어 손잡이를 중간에 잡아당겨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중간에 잡아당기면 알아서 꺼지는 똑똑한 에어프라이어랍니다.) 감자튀김은 다 익어서 접시에 빼주었고, 돈까스는 덜 익은 것 같아 다시 10분을 맞춰서 조리해주었습니다.





케첩을 미리 세팅해놨습니다. 돈까스 소스를 사야 하는데 매번 장 보러 갈 때마다 까먹어서 가져오지를 못합니다ㅠㅠ 그래서 케첩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감자튀김은 홀로 먹어도 부드럽고 바삭하기도 해서 맛있었지만 역시 케첩에 찍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사실 밥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이 날에 밥을 한 번도 먹지 않아서 적당량을 덜어주었습니다. 저희 집은 늘 현미밥을 먹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저와 동생은 아토피에 시달렸기에 현미밥으로 바꾸고 나서 아토피가 사라졌거든요. 그래서 그 뒤로 늘 현미밥입니다.





돈까스가 익어가고 있을 때 입이 너무 심심해서 눈앞에 있는 감자튀김을 계속 먹게 되었습니다. 그냥 오리지널로 먹어도 보고, 케첩에 찍어서 먹기도 했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감자튀김들은 소금 범벅이라 짜서 먹기 싫을 때가 많았는데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아무런 간 없이 감자튀김을 해 먹으니까 담백해서 너무 좋습니다.





아비코 감자튀김 속 보이시나요? 감자 자체가 너무 부들부들해서 먹기 편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저 검은색 부분이 보이면 항상 빼고 먹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까 감자 표면에 있는 검은 점은 천연 감자로 만든 감자튀김으로 드물게 발견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1차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감자 자체의 당분이 열에 의해 변색되거나, 수확 시 충격으로 인한 멍, 감자 자체의 칼슘 결핍 및 수분 부족 등으로 인해 생성될 수 있으며 결코 이물질이 아니랍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의심이 줄어들었습니다. 





10분을 추가로 더 구워주었더니 잘 익은 돈까스의 모습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청소하는 법은 튀김 바스켓을 들어 올려서 분리해준 다음에 튀김 바스켓은 설거지할 때 같이 해주면 되고, 본체에 있는 종이호일은 일반 쓰레기통에(별로 안 묻었다면 재활용에 버리기) 버린 후 본체에 묻은 기름을 키친타월로 닦아냅니다. 만약 삼겹살이나 기름진 음식을 구웠을 경우에는 본체 밑부분에 기름이 많이 묻어있을 테니 그때는 기름을 어느 정도 닦아낸 후 설거지해주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청소도 매우 간단하답니다.





이렇게 저의 저녁밥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준비해 주신 고사리와 나물 반찬도 합류하고, 요즘 저희 집에서 자주 마시고 있는 비타민 차도 준비해주었습니다. 





돈까스가 중간중간 흰 부분이 보여서 덜 익은 듯 해보이지만 실제론 완전히 익은 돈까스입니다. 식빵을 갈아서 빵가루를 입힌 튀김 맛입니다. 정말 식빵 본연의 맛이 느껴진답니다.





돈까스를 한 입 먹어보면 매우 평범하고, 텁텁하고 무미건조한 맛입니다. 그래서 소스가 꼭 필요할 돈까스입니다. 저는 소스가 없어 케첩으로 대신했지만 소스와 함께 한다면 그나마 먹을만할 돈까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크리스피 돈까스 안에 소스도 같이 동봉해서 팔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개 작은 크기로 들어있다 해서 구입한 돈까스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그냥 고메 돈까스가 더 맞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쪼록 다 클리어해서 맛있게 잘 먹은 저녁이었습니다. 모두 에어프라이어로 즐거운 맛있는 요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