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은데 동네 카페에는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곳이 없고, 빵집에서 사기엔 조금 비싸기도 하고... 투썸플레이스나 스타벅스가 제발 동네에 생겨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려다가 집 냉장고엔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서 부모님과 장을 보러 갔습니다. 동네 창고형 마트에 갔는데 마지막으로 냉동식품 코너를 구경하다가 웬걸? 조각 케익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예전에 종류별로 한 번씩은 먹어 봤던 삼립 조각 케익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고 저렴한 편이니까 또 먹어줘도 괜찮죠! 원래 먹어 본 맛,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고 하잖아요~ 진짜 인정합니다.
[삼립] 쵸코 티라미스 케익 / 내용량: 60g 칼로리 203kcal
(1,690원에 구매)
코코아 분말 1.48% 초콜릿 1.3%
-영양정보-
나트륨 120mg 6%
탄수화물 13g 4%
당류 10g 10%
지방 15g 28%
트랜스지방 0.4g
포화지방 8g 53%
콜레스테롤 45mg 15%
단백질 4g 7%
삼립 쵸코 티라미스 케익 겉면에 기재되어있던 정보를 적어놓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반듯하게 생긴 티라미수 케익을 구매했습니다. 괜찮지 않나요 정말? 저는 밥 먹고 디저트를 자주 먹는 편인데 한동안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고 있네요. 이렇게 유혹하는데 어떡해요~ 추석 명절이니까 어차피 많이 먹을 테고 앞으로는 운동까지 하면서 먹어주면 되겠죠. 얼음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하얗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저는 저런 것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겉에 감싸고 있던 비닐을 뜯어냈습니다. 4개의 층으로 되어 있네요. 사진상으로는 위치가 그래서 잘 안 보이지만 숨어있는 케이크 전용 플라스틱의 포크가 있습니다.
까먹지 마시고 꼭 포크를 사용해서 드셔 보세요. 저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 스텐 포크로 먹는데 이 포크는 약하지 않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구성품이니까 써먹어야겠죠!
포크를 보여드리기 위해 제 젓가락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아 케이크는 제가 차게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냉동실에 뒀다가 바로 꺼내서 먹으며 촬영한 것인데요~ 취향에 맞게 해동해서 드셔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먹는 것은 재미없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요. 심지어 추울 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고, 아이스크림 사 먹는 저입니다.
야무지게 포크로 잘 잘라서 찍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해놨다가 바로 꺼내서 먹은 거여서 그런지 빵은 촉촉하고 치즈는 꾸덕하니 포크로 잘 안 집혔습니다. 저는 꾸덕하고 아이스크림의 제형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치즈 맛이 나고,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풍겨지는 향이 너무 좋습니다. 쵸코 티라미스라서 그런지 티라미수 가루 맛이 쵸코맛이라 티라미수 안 좋아하는 분들도 쉽게, 가볍게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한 티라미수 케이크의 커피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치즈맛이 정말 강하고, 차갑게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성비 괜찮다 생각하는 게 일반 커피숍에서 파는 조각 케익만큼 맛도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삼립에서 나온 '로얄티라미수' 가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로얄티라미수 후기도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건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커피에 젖은 시트..! 정말 최고였답니다. 커피를 피하고 싶으신 분이나 초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삼립식품의 쵸코 티라미스 케익' 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맛있는 저녁 식사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