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끼새입니다. 인천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만한 곳,
수도권에서 가까운 바다를 찾기 위해 가는 곳! '왕산 해수욕장' 에 다녀왔습니다.
1년에 몇 번 가는 것 같은데 올해 을왕리는 처음이에요. 예전 학교 다닐 때 엠티도 을왕리에서 했는데 제겐 추억의 장소입니다.
가깝기도 하고, 요새는 예쁜 카페들과 맛집들이 많아져서 좋은 을왕리인데요. 저는 서해바다보다 푸른 동해바다를 가고 싶었지만 여행가기엔 상황이 따라 주지 않아서 을왕리 1일, 당일치기 여행으로 만족하려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버스에서 내린 곳은 투썸플레이스가 근처에 있는 '왕산해수욕장' 입니다. 을왕리 해변만 가다가 왕산해수욕장은 처음인 것 같네요.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며 해변 캠핑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서울 난지 한강공원 캠핑만 해봤는데 한강보다 바다에서 캠핑을 하면 더 색다르고 시원할 것 같아요!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사이에 언덕 하나가 있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할 수 있죠.
을왕리는 아무래도 근처에 음식점이 많기도 하고, 조금 더 화려하고 복잡할 수 있는데 왕산해변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제가 두 곳 다 가봤거든요~ 확실히 왕산해변 주위에 바다 말고는 뭐가 없어요. 음식점이랑 카페도 별로 없고, 도로도 휑 하구요. 그래서 왕산해수욕장에 캠핑족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저도 나중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왕산해수욕장에 캠핑하러 와보고 싶어요.
'투썸플레이스 왕산해수욕장점'
왕산해수욕장에서 발도 담그고 바닷바람 오랜만에 쐬면서 힐링했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가고 싶어 했던 저인지라 소원 만족 했습니다. 소소하지만요ㅎㅎ 갈매기도 보고, 발 담가서 모래로 덮여진 제 쪼리와 발을 닦기 위해 왕산해변 근처 화장실 쪽에 있는 개수대에서 깨끗이 닦았습니다. 이왕이면 슬리퍼에 물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 저는 바닷물 안에 신고 들어가버려서 꾹꾹 물들어간 소리가 났네요.. 그래도 재밌게 놀았으니까 패스!
제가 프랜차이즈 카페 중 최고 애정 하는 곳은 투썸플레이스입니다. 애초부터 카페를 정하고 출발했던 거라 왕산해변에 내렸던 겁니다. '투썸플레이스 왕산해수욕장점' 이 보이네요. 횡단보도만 건너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아! 발이 찝찝하신 분들은 투썸플레이스 1층에 보면 물 틀어서 닦을 수 있는 공간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할 것 같습니다^^
투썸 옆에 보면 초록초록한 밭이 있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됩니다. 저는 특히나 초록색,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더욱 좋더라고요~ 시골 풍경은 언제나 힐링이에요. 각박한 도시 속에 사회생활로 지치신 분들은 여기서 힐링한번 해보세요. 추천합니다.!!
투썸에 들어와서 3층에 자리를 잡고 내려와 주문하려고 기다리는 중에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왔으니 뭘 먹나~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했네요ㅋㅋ 참고로 인천 이음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이음카드 참 좋지요^^
저는 결국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4,100원)와
티라미수 조각 케이크(5,900원)
를 시켰습니다. 최고의 궁합이죠??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둘 다 좋아하지만 이 티라미슈 케이크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최고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입맛이에요~~ 투썸은 원두를 두 가지 선택해서 고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커피 원두를 꼭 사고야 말겠어요! 투썸 커피가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디저트도 물론 맛있어서 매번 가족들 생일 때 투썸플레이스 케이크를 사 간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가격이 올랐나? 오른다는 말이 있어가지고 부담될 것 같네요.
티라미슈 케이크는 커피 맛과 치즈맛이 같이 나는데 부드럽고 저 위에 얹어진 티라미슈 가루는 진짜 흘리지 않고 드셔주세요. 조금이라도 남길 수 없는 맛입니다. 투썸의 디저트 종류를 신상 빼고는 거의 먹어본 자의 말씀..ㅋㅋ 저거 한입 먹고, 아메리카노 쫙 들이켜주면 환상입니다~!
오랜만에 다이어리 정리도 하면서 남은 커피를 마시다가 빛이 예쁘게 들어오길래
충전하던 제 폰을 들고 사진을 여러 장 찍었네요. 분위기 있어 보이죠?! 자리도 넓고, 층도 여러 개라 저처럼 혼자 오셔서 즐기셔도 눈치 보일 것 하나 없답니다~ 정말 온갖 여유를 다 부렸던 하루였어요. 혼자 여행을 몇 박 며칠로 가고 싶은데 아직은 용기가 안 나서 이렇게 먼저 예행연습한다 생각하고 왔던 왕산해수욕장, 그리고 카페.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회사생활로 지쳐있었고, 남은 하반기를 잘 보내려면 저의 정신상태를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아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요. 이걸 이루어서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4층 스카이테크에 올라갔습니다. 제가 있던 3층이 마감을 했기 때문이죠. 저녁 6-7시쯤 이었던 것 같은데 서서히 노을이 지고 있더라고요. 도로 사이사이에 앙상한 작은 나무들이 있어서 번잡해 보이지만 차들은 별로 없었어요. 이런 넓은 풍경을 보려면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용기를 내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겁이 없어서 막 다녔지만ㅋㅋ 밑에 내려보진 마세요. 다 보이거든요~~
노을지는 왕산해수욕장의 모습. 세븐일레븐도 잘 보이고 저 멀리 있는 탐탐 커피숍도 잘 보이네요. 낮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녁이 되니까 왕산해변 안에 사람들이 없어졌어요. 저녁 먹을 시간이도 하니까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정말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을왕리, 왕산해수욕장 모두 즐길만한 요소가 분명 있습니다. 다음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었어요. 강아지들 데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구독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