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카라티 코디 - 매치글로브

 

 

 

 

 

안녕하세요! 토끼새입니다.

 

오늘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제가 직접 구매했던 패션 아이템을 소개해하고자 후기 겸 글을 씁니다. 바로 '매치글로브' 란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인데요.

 

5년 전에 서울 에이랜드에서 구경하다가 샀던 면 트임 스커트를 지금까지도 잘 입고 있어서 매치글로브라는 브랜드는 좋은 소재에 편하고, 유용한 디자인을 잘 뽑아내는구나 하며 좋은 인식이 박혀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무신사에서 세일을 많이 하길래 여러 가지 한 번에 구매를 했는데 그중에 매치글로브 카라 반팔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착용컷을 들고 왔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저희가 길거리 지나가다 보면 보이는 보세 옷보다 조금 더 특별하고, 특이한 디자인을 많이 내보이는데요. 간혹 가다 보면 안 좋은 소재를 쓰고, 디자인만 이쁘게 해서 판매하는 브랜드도 여러 군데 있죠. spa 브랜드 중에도 몇 군데 있구요. 예전의 저는 옷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요소가 디자인이었기에 몇 번의 실패를 해봤어요. 지금은 옷의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를 중점적으로 보고 구매합니다. 그래야지 옷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더라고요. 저는 옷을 매 철마다 사서 유행 지나면 버리는 타입이 아니라 한번 사면 오래 입는 편이고, 그런 저와 오래갈 수 있는 옷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가 봐요. 정이 많은 편이라 그런가? ㅎㅎ 아무튼 옷 구매할 때 소재를 많이 보게 돼서 관심이 많은데  

 

의류 업계에 일했던 사람으로서 보면 판매가가 높다고 해서 꼭 좋은 소재를 쓰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일명 케바케.. 소재를 많이 보다 보면 어떤 게 좋은 소재고, 저렴해 보이는 나쁜 소재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면 소재는 구매했을 때 거의 실패할 확률이 낮은 소재인 것 같아요. 관리하기도 편해서 제가 좋아하는 소재랍니다~ +폴리 소재도 좋습니다.

 

 

 

MG9S STRIPE COLLAR CROP TEE (NAVY) 착용 컷입니다. 

배꼽 보이는 기장의 크롭 카라 티셔츠입니다. 스트라이프 간격이 넓고 두꺼워서 몸매 보정이 되는 옷이에요. 진짜 딱 구경하다가 보자마자 이건 내 거다! 란 생각이 들었는데. 중 고등학생 땐 카라티를 교복 위에 많이 입고 다녔지만 성인이 된 후로 잘 안 입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입었던 옛날 옷은 동생한테 주거나 동네 의류 수거함에 넣어놓곤 해서 카라티를 사게 될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근데 이 티셔츠는 너무 예쁜 거예요!

 

앞으로 잘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지금 굳이 필요한 옷은 아닌지라 고민을 많이 했죠. 그래도 지금 세일도 하고 있고 나중에 품절되면 후회할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받아 보고 나서 내가 왜 고민을 했을까 했네요. 그 정도로 만족한 옷!

 

 

네이비 색상의 스트라이프는 데님이랑 찰떡궁합이었고, 스커트, 슬랙스 모두 잘 어울릴 옷입니다. 밑단 시보리 두께도 적당하면서 잡아주는 느낌이 들고, 카라 두께 또한 적당해서 전체적인 이 옷의 분위기가 조화롭습니다. 소매 기장은 긴팔원숭이인 저한테 딱 좋다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내려오는 위치가 다르다 보니 취향대로 접어 올려 입어도 이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받았을 때 실밥이 무지하게 많았어요. 옷 안쪽까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돌돌이로 민 후에 세탁을 했지요. 공장에서 갓 생산해 나온 따끈따끈한 옷이라 그런가? 예약 배송이었어서 다른 제품보다는 늦게 받았거든요~

 

얇은 면이지만 탄탄한 느낌의 소재라 괜찮았어요. 박음질도 깔끔한 편이고, 단추도 잘 달려있고, 올 나감 없고, 귀여운 디자인에 모든 게 다 좋았습니다. 크롭 기장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시원했어요. 배 안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와요 ㅋㅋ

 

 

한 여름에 답답해 보일까 봐 단추 한쪽은 풀었고, 실버 색상의 반지와 시계도 착용했어요. 시계는 OST 제품입니다. 그냥 저렴하게 차기 좋은 시계예요. 반지는 에이랜드에서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제품이고, 데님 슬릿 팬츠는 커먼 유니크에서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뱃살이 아예 없어진다면 더 짧은 크롭티도 입고 다닐 수 있는데... 항상 가려야 그나마 다닐 수 있으니까.. 제가 그래서 하이웨이스트를 좋아라 합니다.^^

 

 

전체 피팅 컷입니다. 편하게 마실 나갔지만 꾸민 듯 안 꾸민듯한 룩으로 만들었습니다. 육육걸즈 오프라인 매장 행사할 때 샀던 흰색 캡 모자를 쓰고, 매치글로브 카라 티셔츠와 트임 있는 데님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착용하고, 나이키 쪼리를 신었습니다. 참 편안한 룩이죠~? 쪼리 말고 샌들이나 운동화, 스니커즈 등을 매치하면 또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네요. 아이템들을 어떻게 매치하는가에 따라 그 날의 콘셉트와 분위기는 확 달라진답니다. 학생분들께 이런 코디 추천드립니다!

심플하니까 데일리룩이 망할 이유가 없답니다~

이 옷은 딱히 목걸이가 없어도 될 것 같아요. 단추가 이미 포인트가 되어 주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매치 글로브 트임 스커트랑 같이 입어도 예쁠 듯합니다. 이제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가을이 오면 카디건, 재킷 안에 입어도 될 티셔츠네요. 실용적인 옷이고, 자주 입을 굿 초이스였어요~! >0 <

 

 

https://store.musinsa.com/app/product/detail/942672/0

매치글로브(MATCHGLOBE) MG9S STRIPE COLLAR CROP TEE (NAVY) - 32,200원 | 무신사 스토어

구매했던 무신사 매치글로브 링크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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